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등판, 美언론 선정 '다저스 2019년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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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등판, 美언론 선정 '다저스 2019년 한 장면' |
내용 |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등판, 美언론 선정 '다저스 2019년 한 장면'
폴락 영입··메이 빅리그 데뷔·챔피언십 패배 등도 거론
![]()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미국 언론이 LA 다저스의 2019년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로 이제는 팀을 떠난 류현진(32)의 개막전 선발 등판을 꼽았다. '디 애슬레틱'은 31일(한국시간) 다저스의 한해를 돌아보며 기억에 남을 8개의 순간을 날짜별로 분류했다. 3번째로 언급된 날짜는 3월28일(한국시간 3월29일)로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이자 시즌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순간이다. 한국인으로서는 지난 2001년 박찬호 이어 18년만에 다시 나온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등판. 이날 류현진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팀의 12-4 대승을 이끌며 기분 좋게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애리조나의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3⅔이닝 7피안타 7실점)와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클레이튼 커쇼 대신 개막전에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고 돌아보며 "류현진의 올 시즌 놀라운 질주의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후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올스타전까지 1.73에 불과했다. 8월에 잠시 부진했지만 9월 들어 다시 살아났다"며 "이 활약을 바탕으로 류현진은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간 8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이후 다저스에서만 7시즌을 뛴 류현진은 FA 자격을 획득해 토론토로 둥지를 옮겼다. 한편 이 매체는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등판과 함께 1월24일(현지시간 기준) 외야수 A.J. 폴락과 4년 5500만 달러 계약, 3월18일 커쇼의 개막전 선발 등판 불발 발표, 4월11일 개막 후 8승2패 순항, 6월 신인선수 3명의 연이은 끝내기 홈런, 8월2일 대형 신인투수 더스틴 메이 메이저리그 데뷔, 9월10일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10월9일 워싱턴 상대 챔피언십시리즈 패배를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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